SAUL LEITER : THROUGH THE BLURRY WINDOW

사울 레이터 :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PIKNIC, KOREA

2021.12.18 - 2022.3.27

“나에게 철학은 없다. 다만 카메라가 있을 뿐.” 

 “나는 염두에 둔 목적 없이, 그저 세상을 바라본다.” 

 “인생 대부분을 드러나지 않은 채 지냈기에 아주 만족했다. 드러나지 않는 것은 커다란 특권이다.”

- 사울 레이터(Saul Leiter, 1923~2013)




컬러 사진의 선구자로 불리는 사울 레이터(Saul Leiter)의 회고전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가 서울 남산에 위치한 피크닉(piknic)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그의 대표작인 컬러 사진, 흑백 사진, 미공개 슬라이드 필름, 1950~70년대 패션 화보, 그의 회화(페인티드 누드)등을 감상할 수 있다.

  

그의 사진에서 자주 드러나는 빨간색, 눈, 자동차 헤드라이트, 뿌연 창문을 보고 있으면 영화 <캐롤>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실제로 토드 헤인즈 영화 감독이 사울 레이터의 사진에서 시각적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1950~60년대는 흑백 사진이 예술로 인정받았고 컬러 사진은 인화지도 비쌌으며 인정해주지 않았다. 

 그렇지만 찍는 것을 멈추지 않았으며 자신만의 관음적인 방식으로 사진을 찍었다. 미공개된 컬러 필름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한다. 

 그는 80대에 접어들어 사진집 <Early Color(얼리 컬러)>을 발표하며 예술계에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그는 사진을 잘 찍는 것, 유명해지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단지 행위 자체를 즐겼을 뿐이라고 말한다.





전시는 2022년 3월 27일까지 열린다. 

동시에 다큐멘터리 영화 <사울 레이터: 인 노 그레이트 허리(In No Great Hurry: 13 Lessons in Life with Saul Leiter)'도 상영된다.

카메라 셔터음 소리 (아이폰 LIVE 촬영도 금지된다)를 금지하고 있으니 입장 전에 무음 카메라 어플을 다운 받아두는 센스도 잊지 말자.


<사울 레이터: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전시 일정: 2021년 12월 18일 토요일 ~ 2022년 3월 27일 / 화~일 10~18시(입장마감 17시),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6가길 30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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